- 상반기 은행 순익 4102억원…전년比 455억원↓
- 비은행 상반기 순익 2552억원…전년比 13.2%↑
- BNK금융 관계자 “시장금리 떨어져도 하반기 대응 룰 있을 것”
BNK금융그룹이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으로 지난해보다 3.4% 감소한 475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감소하고 대손비용이 증가하면서 상반기 실적이 축소됐다.
BNK금융의 2분기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보다 27.3% 증가한 3092억원이다. 상반기 은행 부문의 당기순익은 41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5억원 줄었다. 부산은행의 순익은 3억원 증가했지만 경남은행이 458억원 하락했다.
2분기 기준으로 은행 부문의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보다 11.3% 증가한 2552억원이다. 부산은행의 당기순익은 1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올랐으며 경남은행은 891억원으로 13.6% 감소했다.
상반기 비은행 부문은 순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3.2% 증가하며 1088억원을 달성했다. BNK캐피탈이 전년 동기 대비 73억원 감소했지만 BNK투자증권‧BNK저축은행‧BNK자산운용이 각각 153억원‧33억원‧61억원 흑자를 내면서다.
2분기만 볼 때 비은행 부문은 순익으로 전년 동기보다 80% 오른 745억원을 보였다. 같은 기간 BNK캐피탈의 순익은 4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억원 감소했지만 BNK투자증권은 순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억원 상승한 168억원을 시현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BNK저축은행과 BNK자산운용의 순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억원‧89억원 증가한 32억원‧111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63%‧8.97%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05%p‧0.48%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지난해 동기보다 0.4%오른 1.62%로 집계됐다.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되면서 수치가 올랐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3.96%로 전년 동기 대비 0.38%p 낮아졌지만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56%로 전년 동기보다 0.4%p 상승했다.
BNK금융 권재중 부사장(CFO)은 상반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시장금리가 떨어져도 마진을 올릴 수 있음을 1‧2분기에 보인 것처럼 하반기도 대응할 수 있는 룰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상반기) 그룹 대출 성장률이 1.2%였다면 은행 부문은 3% 정도”라고 설명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은행 부문은) 상반기 위험가중자산(RWA)을 관리하며 대손비용률(CCR)을 줄여 (건전성이) 정상화 되면서 실적이 늘었다”라며 “(비은행 부문은) 올해까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정상화 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NK금융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분기 배당(주당 배당금 120원)과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600억원 규모를 결의했다.
양하영 기자 [email protected]